
부산 지역 카페 수가 지난 10년 동안 3배 가까이 늘었지만, 3년 이상 영업을 이어가는 곳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동남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빅데이터로 들여다본 부산 카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부산시 카페 사업체 수는 9천182개로 집계됐다. 2015년 3천71개와 비교하면 3배가량 급증한 규모다.
부산은 전국 6대 광역시 가운데 카페 수가 가장 많았다. 구·군별로는 부산진구가 1천186개로 최다였고, 해운대구(980개), 동래구(683개) 순이었다.
카페 수는 크게 늘었지만 생존율은 높지 않았다. 2024년 기준 부산시 카페의 3년 생존율은 43.7%에 그쳤다. 지난해 창업한 카페는 1천375개였지만 폐업한 카페는 1천470개로 집계돼 폐업 사업체가 창업 사업체를 웃돌았다.
카페 평균 매출액은 1억5천90만원으로 2015년과 비교해 47.7% 증가했다. 구·군별로는 해운대구(2억1천300만원)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강서구(2억200만원), 기장군(1억8천150만원) 순이었다.
지난해 기준 부산시 카페 업종 내국인 카드 소비액은 3천753억5천만원으로 2023년과 비교해 16.7%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이 68.6%를 차지했고, 구·군별로는 해운대구가 939억1천만원으로 부산시 전체 내국인 카페 소비액의 25%를 차지했다.
외국인 소비 증가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지난해 부산시 카페 업종의 외국인 카드 소비액은 58억7천만원으로 2023년 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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