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참여한 곡이 미국 빌보드 라디오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해당 차트는 그간 K-팝 가수들이 크게 선전하지 못하던 터라 더 이목을 끌었다.
27일(현지시간) 제니와 테임 임팔라의 협업곡 '드라큘라'(Dracula)가 빌보드 어덜트 팝 에어플레이(라디오) 부문 주간 1위에 올랐다고 미 경제지 포브스가 보도했다.
어덜트 팝 에어플레이는 미국 내 성인 대상 라디오 방송국 40곳에서 해당 곡을 송출한 횟수를 환산해 집계한다.
K-팝 곡들은 빌보드 '핫 100', '빌보드 200' 등 주요 차트 상단에 여러번 올랐지만, 유독 미국 라디오 방송 순위에서는 선전하지 못했다.
음원·앨범 판매량과 스트리밍 횟수는 팬덤 '화력'으로 확보 가능하지만, 라디오 방송 횟수는 미국 내 다양한 계층에서의 대중적 인기가 있어야 오르기 때문이다.
K팝 관련 곡 중 어덜트 팝 에어플레이 부문 1위에 오른 노래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주제곡 '골든' 뿐이었다.
한국계 미국인 가수 이재(EJAE)와 레이 아미, 오드리 누나가 부른 이 노래는 올해 1월 해당 차트 1위에 올랐다.
'드라큘라'는 지난해 10월 발표된 호주 출신 가수 테임 임팔라의 솔로곡인데, 올 2월 제니가 참여한 리믹스 버전이 차트 역주행을 한 끝에 1위를 차지했다. 해당 곡이 숏폼(짧은 길이 영상) 플랫폼에서 널리 퍼지면서 역주행에 불이 붙었다.
이 곡은 현재 '팝 에어플레이', '핫 록 앤드 얼터너티브 송즈', '핫 록 송즈', '핫 얼터너티브 송즈', '핫 댄스·일렉트로닉 송즈', '댄스 스트리밍 송즈' 등 7개 부문에서 1위를 석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hankyungtv.com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