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광진구 구의동과 영등포구 신길동, 은평구 갈현동 등 3곳을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주택재개발 사업 후보지로 추가 선정했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2026년 제3차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광진구 구의동 32 일대, 영등포구 신길동 113-5 일대, 은평구 갈현동 510-1 일대를 신통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광진구 구의동 32 일대는 사업 동의율이 73%에 달하는 지역으로, 아차산역과 천호대로를 이용하기 쉬워 광역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곳이다. 주민들의 재개발 추진 의지가 높은 만큼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영등포구 신길동 113-5 일대는 노후도가 81%에 달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 시는 인접한 기존 재개발 후보지와 도로 등 기반시설을 연계 개발해 정주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은평구 갈현동 510-1 일대는 연신내 생활권계획과 연계한 재개발을 추진한다.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지역에 필요한 생활 SOC를 확충해 대상지와 인근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이번 후보지에 '신속통합기획 2.0'을 적용해 사업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공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통상 18.5년 걸리는 정비사업 기간을 12년 수준으로 단축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정비계획 수립 보조금을 즉시 지원하고 올해 하반기 신속통합기획 및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이후 2년 이내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비계획 수립 과정에서는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도입된 사업성 보정계수와 현황용적률, 입체공원 등을 지역 여건에 맞게 적용해 사업성을 높일 예정이다.
투기방지 대책도 함께 추진된다. 서울시는 후보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갭투자 등 투기성 거래를 차단하고, 권리산정기준일을 고시하는 한편 건축법에 따른 건축허가 제한도 시행할 계획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는 기반시설이 열악한 노후 불량주거지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라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고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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