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라질 공장 찾은 정의선 "위기 극복해야 도약 가능"

이지효 기자

입력 2026-07-30 10:32  

현대차 브라질 공장 찾은 정의선 "위기 극복해야 도약 가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지시간 27일 현대차 브라질 공장을 찾아 중장기 성장 전략을 점검했다.

3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 국빈 방문 경제 사절단으로 브라질을 찾은 정 회장은 별도 일정으로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 브라질 공장을 방문했다.

브라질 사업 환경을 점검하고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브라질의 산업 환경 변화와 새로운 경쟁 국면을 맞아 여러 도전과 과제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위기를 극복해야 다음 단계의 성장과 도약이 가능하다"며 "브라질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전사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생산 라인에서 6월부터 양산을 시작한 i20와 크레타의 품질을 점검했다.

지난 3월 누적 생산 250만대를 돌파한 성과를 언급하면서 "13년 만에 250만대 생산 돌파라는 기록을 세운 것은 브라질 공장 직원의 헌신과 팀워크로 이루어낸 결실"이라고도 했다.

브라질 공장에서는 브라질 특화 차종인 HB20, 크레타, i20를 연간 20만대 혼류 생산하고 있다.

특히 i20는 주력 모델 HB20과 함께 브라질 B세그먼트 시장을 주도할 핵심 전략 차종이다. 현대차는 브라질 시장에 맞게 FFV 전용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다.

그는 또 공장 내 R&D센터를 찾아 "지속가능한 중장기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현지 R&D 기능을 강화하고 파워트레인 현지화를 더욱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대차는 향후 브라질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 확대, 브라질 최적화 친환경차 도입, 수소 사업 기반 구축 등을 추진한다.

브라질 시장에서 SUV 차급(CUV 포함) 비중은 지난해 43%에서 2030년 51.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차와 관련해서는 소형 차급의 전기차 현지 생산 방안을 모색한다. 휘발유-에탄올 혼합 연료 기반 하이브리드 전용 파워트레인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브라질이 수입 친환경차에 내연기관차와 동일한 35%의 관세가 부과하는 만큼 현지 친환경 생산 투자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수소 분야에서는 현지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수소 상용차, 트램 등 수소 모빌리티 신시장을 개척하고 그린 수소 생산,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재생에너지 발전소 구축 등 신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브라질은 2025년 산업 수요 250만대의 세계 6위 자동차 시장이다.

브라질자동차유통연맹(FENABRAVE)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브라질 시장에서 9만 6,723대를 판매해 2019년 이후 상반기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점유율로는 7.1%를 차지해 브랜드 순위 5위를 기록했다. 2020년 브랜드 순위 4위에 오른 이후 5위권 이내를 유지 중이다.

다만 최근 중국 업체가 브라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BYD는 2021년 폐쇄된 포드 공장을 인수해 지난해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정 회장의 브라질 성장 전략 점검은 중국 업체가 낮은 가격과 대규모 투자를 기반으로 현지 공략을 강화하는 상황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브라질에서 지난 6월 론칭한 i20를 시장에 안착시켜 올해 총 20만4,000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