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과 제습기, 멀티탭 등의 사용 부주의가 화재 위험을 키우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국전기안전공사가 발표한 '2024 전기재해통계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전체 전기화재 8,634건 가운데 31.1%(2,688건)가 여름철(6~8월)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겨울철(2,128건·24.6%), 가을철(1,932건·22.4%), 봄철(1,886건·21.8%) 등 타 계절 대비 가장 높은 비중이다.
여름철 전기화재를 예방하려면 일상 속 세심한 점검이 필수적이다.

특히 여름휴가 등으로 장기간 집을 비울 때에는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의 플러그를 뽑거나 전원을 완전히 차단해야 한다.
사용량이 많은 에어컨은 벽면 단독 콘센트에 연결하는 것이 안전하며, 실외기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고 통풍 상태를 미리 점검해야 과열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제습기와 인덕션 등 소비전력이 높은 전기제품을 하나의 멀티탭에 동시에 연결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야외 활동 시 사용하는 작업용 릴선 역시 감긴 상태로 전기를 쓰면 과열 위험이 크므로 완전히 펼쳐서 사용해야 한다.
남화영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전기화재는 대부분 일상 속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된다"며 "휴가를 떠나기 전 전기제품과 전기설비를 한 번 더 점검하는 작은 습관만으로도 화재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국경제TV 김종규 기자
jkkim@hankyungtv.com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