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가 금융회사들이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에 대해 '매수' 또는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나섰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 ADR은 8%대 급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등 이날까지 최소 6개 금융회사가 SK하이닉스 ADR에 대한 분석 리포트를 개시하며 매수 또는 비중확대 의견을 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첫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가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기술기업들의 견조한 주문, 고급 메모리 칩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지속되면서 '슈퍼사이클' 수준의 실적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UBS의 니콜라스 고도아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30일 첫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 ADR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고 목표주를 204달러로 제시했다.
고도아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공급부족 현상이 2028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현재 밸류에이션(평가가치)에서는 구조적으로 높아진 메모리 수익성과 강화된 잉여현금흐름(FCF) 창출력, 크게 확대된 주주환원이 충분히 반영돼 있지 않다"고 짚었다.
로젠블랫증권은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이 금융회사는 SK하이닉스 ADR의 목표주가를 320달러로 제시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전날 종가(142.72달러) 대비 124%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월가 금융사들의 저평가 분석 의견이 쏟아지면서 SK하이닉스 ADR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이날 8.17% 급등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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