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살린 재무장관의 두 가지 '액션'…반도체주는 왜 날았나 [마켓무버의 국장힌트]

신인규 기자

입력 2026-08-05 08:56  

美 증시 살린 재무장관의 두 가지 '액션'…반도체주는 왜 날았나 [마켓무버의 국장힌트]



미 증시 살펴보며 한국 증시 투자아이디어까지 찾는 마켓 무버입니다.


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와 S&P 500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9%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닫혔던 호르무즈 해협이 이번엔 제대로 열릴지 모른다는 기대가 자극됐습니다. 이 기대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불을 붙였습니다.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둘러싼 합의가 이르면 오늘 타결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유가는 5% 이상 하락 중입니다.

국제유가 하락은 미 국채 수익률 하락을 동반했습니다.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국채금리)는 4.615%로, 7월 말 5.27%를 넘겼던 30년물 미 국채 금리는 5.17%선으로 각각 내려왔습니다.

장기채 금리 하락은 성장주에 긍정적입니다. 성장주 가치평가에서 분모 역할을 담당하는 변인 중 하나가 시장 금리이기 때문입니다. 간밤 S&P 500 섹터에서 기술주는 4.09% 상승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ETF인 SMH는 5.55% 상승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장기채 금리가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관련해 주목할 뉴스들이 있는데요. 미국과 일본이 연방준비제도의 FIMA 레포를 이용해 엔화 약세를 방어하려 한다는 소식입니다.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높아지려면 일본이 엔화를 사고 달러를 팔아야 합니다. 보통은 이를 위해 일본은행이 보유한 미 국채를 매도하죠.

그런데, FIMA 레포를 이용하면 일본은 보유하고 있는 미국 국채를 매도하는 대신에 연준에 담보로 잡힌 뒤 달러를 빌려올 수 있습니다.

미국 행정부 입장에서는 현재 일본이 FIMA 레포를 이용해 달러를 조달하는 게 자국 이익에 부합합니다.

일본이 미 국채를 팔아서 달러를 조달하게 되면 미 채권 가격이 내려갑니다. 즉 채권 금리, 수익률이 상승하게 됩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미국에서 주택담보대출의 벤치마크인데요. 이런 국채 금리가 올라가면 미국 경제에 부담이 되죠. 그래서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매도 물량이 많이 나오는 게 특히 중간선거 앞둔 미국 행정부엔 부담인 겁니다.

일본이 엔저를 해결하기 위해 택하는 옵션이 FIMA 레포라면 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런 맥락에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 FIMA 레포의 한도액 상향을 원하고 있습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이 요청을 들어주느냐가 앞으로의 관건이 되겠지요. 과거 발언을 살펴보면, 워시 의장은 레포는 재정정책이 아니라 연준이 움직일 수 있는 통화정책의 영역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장 마감 후 나온 두 기업의 실적이 시장의 변수가 될지도 살펴볼 부분입니다. AMD의 실적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매출(115억 4천만 달러)과 주당순이익(1.66달러)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돌았던 AMD, 주가 하락의 핵심은 자본 지출 문제일 겁니다. 2분기 자본지출이 8억8백만 달러로 집계됐는데요. 시장 예상치는 3억 달러 아래였습니다.

자본지출이 늘어나며 잉여현금흐름도 시장 예상보다 줄었습니다. 15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지요.

투자 많이 하느라 지갑 말라가는 거 아니냐는 식의 우려가 AMD에도 나타난 겁니다.

그런데 이런 논리로 발생한 주가 하락은 단기적으로 빠르게 회복되는 경향성이 다른 AI 기업엔 있었다는 점도 참고하실 부분이겠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었습니다.

간밤 실적을 내놓은 또다른 대형 기업, 스페이스X는 2분기 매출 78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68억1천만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순손실은 5억4천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약 10억 달러에서 절반 가까이 줄었고, AI 사업부의 영업손실도 시장 예상보다 개선됐습니다.

2분기 말 기준 현금과 현금성 자산, 유가증권은 1천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설비투자(CAPEX)는 183억7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나쁜 실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 개발에 따른 비용 부담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우주 사업 부문의 비용은 지난해보다 3억8천900만 달러 증가한 것이 눈에 띕니다. 회사는 스타십 개발이 여전히 대규모 투자를 필요로 하는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