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대 상승 출발에 매수 사이드카…팔란티어 폭등 영향 '반도체 투톱' 강세

안익주 기자

입력 2026-08-05 09:47   수정 2026-08-05 10:16

코스피, 4%대 상승 출발에 매수 사이드카…팔란티어 폭등 영향 '반도체 투톱' 강세


코스피가 5일 간밤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4% 넘게 급등, 단숨에 6,6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나흘째 올라 800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31.26포인트(4.54%) 오른 6,590.2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44.53포인트(3.85%) 오른 6,603.48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장중에는 한때 6,672.22까지 치솟기도 했다.

급등장에 한때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지난달 31일 이후 3거래일 만에 발동이다.

전날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사자', 외국인은 '팔자'를 나타냈는데 이날 정반대 행보로 돌아섰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간밤 뉴욕증시서 AI·반도체 기업 상승에 힘입어 5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1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3.33% 오른 24만6,750원, SK하이닉스는 5.90% 오른 167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수그러드는 듯했던 반도체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나는 모양새다.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가 간밤 2분기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한화 약 2조7천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영향이 컸다. 이런 깜짝 실적에 불붙은 투심은 팔란티어 주가를 29.45% 밀어 올렸고, 엔비디아(2.56%)와 마이크론(7.62%), 인텔(10.84%) 등도 함께 끌어올렸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경우 뉴욕증시에 상장된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비중 확대를 권고하는 월가 보고서들에 힘입어 8.17% 급등했다.

반도체의 쏠림 현상은 어느정도 완화되겠지만 그럼에도 상승 추세는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두 종목의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은 레버리지 ETF 출시 전 50.2%, 출시 후 58.9%까지 올랐다가 다시 내렸다. 과도한 쏠림 현상은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판단된다"며 "반도체 매물을 소화하며 상승 추세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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