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이 연금 계좌 내 자산 현황을 실시간으로 산출해 제공하는 ‘총 연금자산 실시간 평가’ 기능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서 연금 계좌 소유주의 현금성 자산 변동까지 실시간 반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이번 사례가 처음이다.
지난 7일 본격 적용된 이번 기능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및 총자산 조회 화면에서 연금 계좌에 담긴 상장지수펀드(ETF), 리츠(REITs), 상장인프라펀드는 물론 현금성 자산의 실시간 잔고 흐름을 즉각 파악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기존에는 ETF 매매 시 발생하는 현금 잔고 변화가 실제 결제 시점(D+2일)에야 반영돼 실시간 평가에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개편으로 시차 없는 자산 관리가 가능해졌다.
회사 측은 최근 연금 계좌를 활용한 ETF 투자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비대면 자산관리 환경을 고도화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그간 MTS를 통해 연금 ETF 적립식 매수 및 장내채권 거래 등 관련 디지털 편의 기능을 꾸준히 확충해 왔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타사 이관 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오는 9월 30일까지 타 금융사의 개인형 퇴직연금(IRP)이나 확정기여형(DC) 자산을 한국투자증권으로 이전하는 고객에게는 3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네이버페이·신세계상품권·배달의민족 중 택1)을 제공한다.
최종진 한국투자증권 연금혁신본부장은 "고객이 연금 자산의 실시간 변동 폭을 명확히 인지하며 매매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했다"라며 "앞으로도 직관적이고 차별화된 연금 플랫폼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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