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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청문회서 여야 충돌…‘올공’ 재검표 공방

성낙윤 기자

입력 2026-08-10 14:34  

윤상현 국조특위 위원장과 윤건영 여당 간사, 서범수 야당 간사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3차 청문회에서 재검표 현장검증 날짜 협의를 두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가 10일 열린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충돌했다. 잠실 올림픽공원 내 투표지에 대한 공개 재검표 일정을 두고 갈등을 겪으면서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야가 잠정 합의한 대로 오는 18일 재검표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 수사와 연계해 재검표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조특위 여당 간사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대한민국에서 이런(올림픽공원 시위) 불법 상황들이 두 달 이상 지속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심각한 것”이라며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부남 민주당 의원도 “재검표를 통해 부정한 투표용지가 산입돼 있는지를 보겠다는 것인데, 그건 특검 수사대상과 연계되지 않는다”며 “특검은 재검표할 자격도 없다. 국조특위만이 재검표 권한이 있다”고 했다.

반면 야당 간사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특검이 확정되면 특검과 협의해 공개 검증하는 일정을 맞췄으면 한다”며 “곧 특검이 발족되고 진행할 것인데, 그것을 못 기다려서 지금 우리끼리 먼저 하는 게 과연 맞느냐”고 반문했다.

같은당 신동욱 의원은 “투표율에 조작이 있었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는 상황”이라며 “여당이 무법천지라고 말하는 올림픽공원 시민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 재검표를 이렇게 서둘러야 하는 이유가 뭐냐”고 되물었다.

윤상현 위원장은 재검표 일정을 둘러싼 공방으로 청문회 시작이 지연되자 여야 간사 협의를 요청하며 정회했다.

한편 재검표 시에는 국조특위 위원들과 정당 추천 참관인들이 참여하며, 모든 과정은 국회방송과 언론사 생중계로 공개될 예정이다. 송파구선관위 개표소 투표지 전체는 수개표로 검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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