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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째 의사 집안' 배우 하영 측, 증조부 친일 의혹에 '사실무근'

입력 2026-08-10 17:19   수정 2026-08-10 23:39

'4대째 의사 집안' 배우 하영 측, 증조부 친일 의혹에 '사실무근'

배우 하영. (사진=연합뉴스)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33) 측이 온라인에서 제기된 증조부의 친일 행적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영의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10일 "증조부가 (의사) 안상호가 맞다"면서도 "의혹과 관련해 온라인상에 알려진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증조할아버지는 양의학을 일본에서 배워오시고 한국에서 개원하신 첫 의사셨다고 들었다"고 언급했다. 제작진은 자막으로 그의 증조부를 '고종 황제도 치료'한 인물로 소개했다. 하영은 이어 "할아버지도 이어서 (의사를) 하셨고, 아버지, 언니도 의사"라며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사실도 함께 공개했다.

방송이 나간 뒤 하영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의사로 활동한 안상호로 알려지면서, 그의 행적을 둘러싼 논란이 온라인상에서 제기됐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운영하는 한국역대인물 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안상호(1872~1927)는 1902년 일본 동경자혜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해 한국인 최초로 일본의사자격증을 취득한 인물이다. 조선왕조실록에는 그가 촉탁의(외부 의료진) 자격으로 순종의 건강을 돌봤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다만 민족문제연구소가 2009년 펴낸 친일인명사전에는 그의 이름이 등재돼 있지 않다.

한편 하영은 2019년 KBS 2TV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로 데뷔해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월간남친', '참교육' 등에 출연했다. 정해인과 함께 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이런 엿같은 사랑' 주연을 맡았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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