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시세는 옛말…AI로 빌라 가격까지

입력 2026-08-11 17:42   수정 2026-08-11 17:45

    <앵커>
    요즘 아파트값이 워낙 올라 빌라로 눈을 돌리는 분들도 많습니다.

    빌라 매매 때 가장 걸리는 게 적정 시세를 알기 어렵다는 점이었는데 이제 다소 마음을 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AI로 그동안의 시세 추이는 물론, 현재 나와 있는 매물의 적정 시세까지 찾아주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이오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전세사기 이후 주춤했던 빌라 거래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KB부동산이 개별 주택별로 흩어져 있던 연립·다세대 주택 거래 정보를 취합해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는 최근 3개월 연속 월 1만 건 넘게 거래됐고 평균 매매가격도 1년 전보다 7.4% 올라 3억 3,462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자치구별로는 재개발 기대감이 큰 동작구에 이어 광진구와 송파구, 성동구 등지에서 가격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시세가 표준화된 아파트와 달리 빌라는 거래 정보가 부족해 소위 ‘깜깜이 시세’라는 지적이 있어왔습니다.

    [차진수 차씨네부동산 대표: (비아파트는) 구조도 다 다르고 위치도 주변 인프라도 다르고 엘리베이터 유무도 다 다르고 연식도 다르고 평수도 다 제각각이기 때문에 저희도 현장에서 시세를 여쭤보실 때 대부분 최대한 비슷한 실거래가를 다 찾아서 비교하거나 저희 감에 의존해서 사실은 말씀드릴 수밖에 없어서 어려운 것 같아요.]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대표: 비아파트 같은 경우는 시세 기준이 없다 보니까 제멋대로죠. 그때마다 감정평가를 해야 되다 보니까 비용도 많이 들어가고…]

    하지만 AI 머신러닝을 통해 시세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학습시키고, 협력 공인중개사를 통해 검증하는 단계를 거쳐 적정 시세 산출이 가능해졌습니다.

    [김균표 KB부동산 빅데이터센터장: 저희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뿐만 아니고 실거래가라든지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입지 정보, 그 다음에 지역 특성 정보까지 300여 개 종류의 변수들을 수집하고 이 중에서 가격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변수를 선별하고 AI 모델의 학습과 검증을 수차례씩 시킵니다.]

    현재 연립·다세대 주택을 중심으로 제공되는 AI 적정 시세는 이달부터 단독·다가구주택과 토지까지 범위가 확대됐고, 다음 달에는 오피스텔까지 대상이 넓어집니다.

    그동안 '깜깜이 시세'라는 꼬리표가 붙었던 빌라 시장.

    AI가 가격 정보의 빈틈을 메우면서 감에 의존하던 시장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거래하는 시장으로 바뀔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오늘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