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환전 실적이 2,075억 원으로 가장 많았는데, 직전 6월의 세 배 수준입니다.
휴가철을 맞아 일본을 찾는 국내 관광객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무엇보다 4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역사적인 엔저 상황에서, 엔화가 쌀 때 미리 사두려는 주문이 쏟아진 걸로 풀이됩니다.
하나카드는 해외 여행자들을 위한 환전 혜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앱을 통한 무료 환전은 기본이고, 이용자가 설정해 둔 목표 환율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환전해 줍니다.
일본에만 초점을 맞춘 여행자라면 신한카드의 쏠트래블이 유리한데, 유니클로나 돈키호테 등 가맹점에서의 쇼핑이나 편의점 이용에서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버스나 지하철 등의 이용이 많은 일본 여행 특성을 반영한 대중교통 할인도 주요 혜택입니다.
여행지가 유럽이고 여러 나라를 이동한다면 트래블월렛의 외화 간 환전, 즉 보유하고 있는 외화를 다른 외화로 직접 바꾸는 기능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나아가 여행 전에 충전한 외화를 환매조건부채권, RP와 연계해 이자를 주는 ‘여행자금 불리기’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바 있습니다.
국내 전업 카드사 8곳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개인의 해외 카드 이용 금액은 1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여름 휴가철에 이어 다음 달 추석 연휴, 이후 개천절과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휴일에 해외여행 수요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카드사들은 물론, 인터넷은행이나 핀테크 기업까지 여행 금융 상품에서 차별점 만들기에 집중하는 배경입니다.
당장 해외 결제 혜택을 앞세워 가입자를 끌어들이고, 장기적으로는 국내 사용과 동시에, 은행에 외화 계좌를 만드는 효과까지 가져갈 수 있다는 판단이죠.
현 기준 하나카드와 신한카드가 해외 결제에서 우위를 유지 중이고,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 등은 각종 제휴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는데요.
여행을 위한 카드가 20·30대 이용자를 처음 확보하는 창구 역할을 하는 가운데, 해외 결제 혜택이나 여행자 보험 등 다른 금융 서비스로의 연결 등이 트래블카드의 승부처가 될 거란 예상입니다.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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