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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AI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화 국책과제 수행

신재근 기자

입력 2026-08-12 10:43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한 안산 카카오데이터센터(사진=㈜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추진하는 에너지 효율화 연구사업 국책과제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를 통해 전력과 냉각기술을 활용한 AI 데이터센터 에너지 절감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데이터센터 수요자원화, 고효율 모듈형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개발, 고밀도 AI 데이터센터용 직접액체냉각 기술 등 3개 과제에 참여해 현장 적용과 실증을 수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국책과제에서 다수의 데이터센터 시공 경험과 연구과제 수행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의 적절성을 높게 평가받아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연구사업은 ㈜이온, 한양대학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하며 3개 과제 누적 총 438억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데이터센터 수요자원화는 AI로 데이터센터의 서버 소비 전력과 냉방부하 등을 예측해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전력시스템과 설비 구성, 운영 조건 등을 검토하며, 에너지 피크 사용량을 10% 이상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한화 건설부문이 자체 개발한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EV에어스테이션)을 활용해 차량 배터리의 전력을 전력망에 공급하는 V2G(Vehicle to Grid) 기술 실증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향후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활용한 전력 공급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안정화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고효율 모듈형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개발은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과제로, 데이터센터 가동 중단 없이 유지보수하고, 전력 손실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과제는 고효율화를 통해 기존 90% 수준의 전력 변환 효율을 최대 97.5%까지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국산 장비 대체로 해외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밀도 AI 서버의 직접액체냉각 기술 연구에도 참여한다. 이 기술은 액체를 열원에 직접 접촉시켜 열을 제거하는 차세대 냉각 방식이다. 이번 과제는 기존 공기 냉각 방식 대비 냉각 전력 에너지를 최대 90% 이상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축적한 기술과 실증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에너지 솔루션을 제시하고, 데이터센터 사업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민석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본부장은 "이번 국책과제는 데이터센터 사업 영역을 설계·시공에서 에너지 분야로 확장하고, 천장형 전기차 충전기를 활용한 양방향 충전(V2G)기술 도입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과 운영 안정성을 높인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축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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