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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227만명 줄었는데...장애아동 오히려 늘었다

입력 2026-08-12 13:18  

10년 새 학령인구 10.2% 감소 특수교육대상자는 23% 증가
사진=연합뉴스
최근 10년간 국내 아동 인구가 227만명 넘게 감소한 반면 장애 아동은 약 2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장애인개발원 통계에 따르면 만 18세 미만 전체 아동 인구는 2015년 889만7천409명에서 지난해 662만5천299명으로 25.5%(약 227만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장애 아동은 오히려 증가했다. 2015년 7만2천583명이었던 장애 아동은 지난해 9만2천94명으로 26.9%(약 2만명)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아동 가운데 장애 아동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0.82%에서 지난해 1.39%로 0.57%포인트(p) 상승했다.

장애 유형별로는 작년 기준 지적장애가 42.6%로 가장 많았고, 자폐성장애 34.0%, 뇌병변장애 9.2% 순이었다.

장애 정도로는 심한 장애가 87.9%, 심하지 않은 장애가 12.1%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만 6세 미만의 장애 영유아가 전체 영유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5년 0.30%에서 2025년 0.45%로 0.15%p 늘었다. 만 6세 이상∼만 18세 미만의 장애 청소년은 같은 기간 6만4천461명에서 8만5천337명으로 32.4% 증가했다. 전체 청소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5%에서 1.67%로 0.62%p 상승했다.

교육 현황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체 학령기 인구는 2021년 660만7천497명에서 2025년 593만6천412명으로 10.2% 감소했지만, 특수교육대상자는 같은 기간 9만8천154명에서 12만735명으로 23%나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특수교육대상자의 학교 배치 현황을 보면 일반학교 특수학급이 57.9%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 밖에 특수학교 25.7%, 일반학교 일반학급 16.2%, 특수교육지원센터 0.2% 순이었다.
장애 아동 상당수는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에서 적응과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생활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수업내용의 이해(진도 따라가기)'가 32.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친구들의 이해 부족·놀림(13.1%), 특수교사 부족(11.6%), 특수교육대상자를 위한 지원인력 미배치(10.0%) 등도 장애 아동들이 학습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었다.

이경혜 장애인개발원장은 "아동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장애 아동과 특수교육대상자는 증가하고 있는 만큼 장애 아동이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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