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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 30억원 규모 자사주 신규 취득… 기업가치 제고 노력 지속

입력 2026-08-12 15:16  

TP, 30억원 규모 자사주 신규 취득… 기업가치 제고 노력 지속




글로벌 의류 제조기업 TP(대표 임석원)가 새로운 자기주식 취득 일정을 공개하며 주주가치 제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TP는 6일 NH투자증권과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매입이 예정된 주식은 보통주 174만주로, 발행주식총수의 3.7%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이달 6일부터 2027년 2월 5일까지다.

이번 공시는 2022년 부터 네 번째 자기주식 취득으로, 그동안 취득을 결정한 자기주식 규모는 누적 100억원에 이른다. TP는 자기주식 취득에 그치지 않고 지난 3월 31일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기주식 428만주를 소각했다. 이번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하는 자기주식 역시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향후 경영환경에 따라 처리 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

배당 규모도 꾸준히 확대해 왔다. 2022년 13억 8천만원을 기록했던 배당 규모는 꾸준히 늘어 2025년 33억 8천만원에 달했다. 3년 만에 배당금이 약 2.5배 확대된 것이다. 이에 더해 2024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이사회가 배당 기준일을 별도 지정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해 2025사업연도 결산배당 시점부터 실제 적용했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검토도 진행하고 있다. TP는 지난 5월 초 한국거래소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컨설팅’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중장기 성장전략과 기업가치 제고 방안 등을 점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연내 관련 계획을 공시할 방침이다.

TP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추가 매입과 소각, 배당 확대는 본질적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가를 개선하고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주주친화 경영을 지속해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72년 출범한 TP는 1984년 국내 최초 오리털가공에 성공하며 이를 국산화한 의류 및 다운 생산 전문 기업이다. 1990년 첫 해외 진출을 기점으로 5개국 19개 생산기지를 구축했으며, TP리빙(소프라움 운영), TP스퀘어 등 5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2024년 창립 52주년을 맞아 기존 태평양물산에서 TP(티피)로 사명을 변경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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