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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같았으면..." '반값 한우' 5분 만에 동났다

입력 2026-08-13 12:20   수정 2026-08-13 16:21

재개장 첫날 '오픈런' 열기 한우 1차 물량 5분 만에 '완판'
사진=연합뉴스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홈플러스 67개 점포가 13일 영업을 재개했다. 본점인 강서점에는 문을 열기 전부터 장을 보려는 고객들이 몰렸고, 대규모 할인행사가 진행된 한우는 개장 5분도 되지 않아 준비된 1차 물량이 동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홈플러스 강서점은 재개장을 기다려온 고객 수백 명으로 북적였다. 오전 10시 개점을 앞둔 9시 45분께부터 신선매장 입구에는 카트를 끌고 온 수십명의 고객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문이 열리자 가장 많은 인파가 향한 곳은 대규모 할인행사가 진행 중인 축산 코너였다. 카트를 끌고 한꺼번에 고객들이 몰리면서 한우 매대 주변은 발 디딜 틈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붐볐다.

개장한 지 5분도 지나지 않아 1차로 마련한 한우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직원들은 추가로 판매할 고기를 준비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매장 안에서도 고기와 계란, 나물, 간편식, 냉동 식품 등을 카트에 가득 담은 고객들이 오가면서 혼잡한 모습이 이어졌다.

12개의 일반 계산대와 셀프 계산대에도 장보기를 마친 고객들이 몰려 긴 대기 줄이 형성됐다.

매장에는 채소와 과일, 축산, 수산 등 신선식품을 비롯해 냉장 간편식, 치킨, 유제품, 주류, 라면,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이 다시 진열됐다.

다만 상품 공급이 완전히 정상화되지는 않은 모습도 곳곳에서 확인됐다.

아이스크림과 냉동 디저트를 판매하는 냉동고는 전체 공간의 3분의 1가량만 아이스크림으로 채워졌고 나머지에는 얼음이 진열됐다. 과자와 햇반 매대도 하단 4분의 1 정도가 비어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민주노총,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 홈플러스 노사는 이날 강서점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노사는 홈플러스의 재도약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고,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은 "완전한 정상화와 새로운 도약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홈플러스는 이날 임시휴업 중이던 67개 점포의 영업을 재개하고 대규모 할인행사에도 들어갔다. 이날부터 나흘간 마이홈플러스회원에게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고,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해 판매한다.

이와 함께 기간별로 육류, 수산물, 과일, 과자, 음료, 델리, 베이커리 등을 최대 50% 할인하거나 원플러스원(1+1)으로 제공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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