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이란의 암살 기도를 피하려고 기내식 트럭을 이용해 전용기에서 군용기로 비밀리에 이동한 사실이 알려지자 이란에서 이를 조롱하는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이 확산하고 있다.
이란 매체들은 겁에 질린 트럼프 대통령을 희화화하는 인공지능(AI) 생성 밈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에 등장한 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음식인 케밥을 운반하는 트럭 화물칸에 쭈그리고 앉아 몸을 숨긴 모습 등이 담겼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유럽 저가항공사의 기내식 카트 안에 숨어 있는 모습을 표현한 합성 이미지 등도 이란 매체를 통해 소개됐다.
이란 미잔통신은 12일 트럼프 대통령의 비밀 이동 과정을 "겁쟁이의 탈출"이라고 표현하며 해외 인터넷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정부 기관도 조롱에 가세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재 이란 대사관은 엑스(X) 계정에 2024년 유세 중 총격 암살을 면한 트럼프 대통령이 결연하게 손을 치켜든 사진과 기내식 카트 안에 숨은 합성 이미지를 붙여 올렸다. 이와 함께 '용감한 미국 영웅이냐, 기내식 트럭에 숨은 겁쟁이냐'는 글을 게시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