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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 상반기 순이익 111억원…연간 흑자전환 가시권

김예린 기자

입력 2026-08-14 16:54  

상상인증권, 상반기 순이익 111억원…연간 흑자전환 가시권



상상인증권이 올해 상반기 자산운용 부문 등에서 성과를 크게 거두며 두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상상인증권은 올해 상반기 누적 순이익이 약 11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24년 497억원에 달했던 영업적자를 지난해 92억원까지 줄인 데 이어 올 들어 두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회사 측은 자산운용·홀세일·IB·리테일 등 전 영업부문에서의 실적이 고르게 성장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상상인증권은 올 상반기 국내 증시가 확장 국면에 접어들자마자 주식운용 조직을 새롭게 꾸리고, 시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북(BOOK)을 운용하며 주식운용 수익을 개선했다.

채권인수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웠다. 올 상반기 캐피탈채 부문에서 77건, 1조2,900억원 규모를 인수하며 전체 증권사 중 7위(점유율 4.54%)에 이름을 올렸다.

카드채 부문에서도 32건, 5천억원 규모를 인수해 12위를 기록했다. 회사채·은행채를 포함한 전체 DCM 시장에서는 126건, 2조5,500억원 규모의 인수 실적을 냈다.

그 결과 2분기 자산운용 부문 순이익은 39억원으로 전년 동기(22억원) 대비 77.3%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2분기 홀세일 부문 순이익은 1년 전보다 79.3% 급증한 24억원 기록했고, 리테일 부문 순이익은 14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IB 부문 역시 지난해 말부터 강화해온 부동산 금융주선 역량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1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상상인증권은 상반기 흑자 기조를 발판 삼아 올해 연간 영업이익 180억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반기 드라이브를 건다는 목표다. 하반기에는 기관투자자 대상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 사업 확대 등을 통해 법인주식 영업 수익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새롭게 신설된 고유재산운용(파생·주식) 조직이 하반기 본궤도에 오를 경우 새로운 수입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주원 상상인증권 대표는 "상반기 두 개 분기 연속 흑자는 어느 한 부문의 반짝 성과가 아니라, 시황이 흔들려도 전체 수익 구조가 흔들리지 않도록 다져온 균형 잡힌 영업 포트폴리오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올해 흑자전환을 통한 상상인증권 재도약의 원년으로 확정 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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