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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싸지나 했더니"…중동 불안에 다시 '긴장'

입력 2026-08-15 07:36  

주유소 기름값 13주째 하락 휘발유 1천864원·경유 1천847원
사진=연합뉴스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13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최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국내 기름값에도 상승 압력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둘째 주(9일∼1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L당 1천864.1원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2.1원 내린 수준이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보다 0.7원 오른 1천909.8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3원 하락한 1천837.6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천867.2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855.4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2.2원 떨어진 L당 1천847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름값과 달리 이번 주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데다 중동·러시아의 석유 시설을 겨냥한 공격이 이어지면서 원유 공급과 수송을 둘러싼 불안이 커진 영향이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배럴당 8.9달러 오른 88.7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6.6달러 상승한 111.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0.8달러 오른 159.2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판매 가격에 반영된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현재 하락하고 있는 국내 기름값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국제유가 변동에 따른 국내 가격 충격을 줄이기 위해 석유 최고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8차 석유 최고가격은 7차 최고가격과 동일하게 지정해 휘발유는 L당 1천784원, 경유는 1천773원, 등유는 1천380원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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