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새 시즌 개막부터 울버햄프턴의 1군 전력에서 사실상 제외되며 이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리그컵에 이어 챔피언십 개막전 명단에서도 빠진 데다 21세 이하(U-21) 팀에서 훈련 중인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결별 수순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황희찬은 1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블랙번 로버스와의 2026-2027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 챔피언십 1라운드 홈 경기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울버햄프턴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중 최하위에 그치며 강등돼 이번 시즌을 챔피언십에서 맞이했다.
구단은 새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난 6월 롭 에드워즈 감독을 경질했고 현재는 포르투갈 출신 세자르 페이쇼투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새 체제에서 황희찬의 입지는 크게 좁아진 모습이다.
황희찬은 지난 7일 포트베일(4부)과 치른 리그컵(카라바오컵) 1라운드에 이어 정규리그 개막전에서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페이쇼투 감독은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황희찬이 현재 21세 이하(U-21) 팀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실상 새 시즌 1군 전력 구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현지에서도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을 잇달아 거론하고 있다.
이날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울버햄프턴이 강등 이후 황희찬을 이적시장에 내놨으며, 황희찬 역시 이 클럽에서 어려운 몇 시즌을 보내면서 이적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황희찬은 1년 전 (EPL)크리스털 팰리스로의 이적설에 휩싸인 적이 있으나 크리스털 팰리스는 현재는 황희찬에게 공식적인 제안을 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울버햄프턴이 이적시장 막바지 몇 주 동안 황희찬을 영입할 팀을 찾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희찬과 울버햄프턴의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
한편 울버햄프턴은 이날 블랙번 로버스와 2-2로 비겨 승점 1로 챔피언십 시즌을 시작했다.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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