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불패' 여전하네"...5년 만에 최대폭 상승

입력 2026-08-21 06:59  

15억원 이하 거래가 80% 이상 비중...전셋값도 급등세


지난 6월 서울 아파트값이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사이 2.5%나 급등했다.

대출 규제에 중저가 주택을 대상으로 한 실수요 거래가 늘어 15억원 이하 거래가 전체의 80%를 넘어섰다. 전셋값도 4개월 연속 1% 넘게 오르는 등 급등세다.

서울시는 한국부동산원이 공표한 2026년 6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 지수 동향과 아파트 거래 통계를 분석해 21일 발표했다.

매매 실거래가격 지수는 매매계약이 체결된 지 30일 이내 신고가 완료된 실거래 자료 전수를 분석해 산출한 것이다. 2017년 11월 가격을 지수 100으로 삼아 매달 변동률에 반영한다.

6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2.50% 상승해 지난 2021년 6월(2.44%)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폭 올랐다. 작년 6월 대비 서울 아파트값은 13.79% 폭등했다.

동북권(2.74%), 서북권(2.73%), 동남권(2.52%), 서북권(2.41%) 등 대부분 지역이 2% 넘게 크게 올랐다. 종로·중·용산구가 있는 도심권(0.57%)의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주택 규모별로 보면 중대형(전용면적 85∼135㎡) 아파트값이 3.05% 올라 가장 상승세가 급격했다. 이어 소형(전용면적 40∼60㎡) 2.67%. 중소형(60∼85㎡) 2.53%, 초소형(40㎡ 이하) 1.99% 등의 순으로 올랐다. 대형(135㎡ 초과)은 -0.33%로 하락했다.

6월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보다 1.28% 상승하며 4개월 연속 1%대 상승을 기록했다.

동북권이 1.5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모든 규모 아파트에서 상승했고, 중소형이 1.48%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달 18일 집계 기준으로 지난달(7월) 아파트 거래 중 15억원 이하 비중이 81.2%나 됐다. 전월(76.3%)보다 4.9%포인트 높아졌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둔 지난 4∼5월 절세를 노린 고가주택 거래가 늘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줄었다. 그러나 이후 고가주택 거래가 줄고 대출 규제로 인한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다시 늘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도 재차 확대됐다고 서울시는 분석했다.

7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8천204건으로 전월보다 0.2% 줄었고, 월세 거래량은 8천82건으로 전월 대비 20.2% 감소했다.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 비중은 49.6%로, 전월(55.2%)에 비해 줄었다.

전세 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7월 53.8%로, 전월(52.8%)과 작년 동월(44.8%) 대비 모두 증가했다.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3.5%로, 작년 같은 달(60.1%)보다는 낮아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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