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가 관객 600만명을 돌파했다.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는 21일 오후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지난 5일 개봉한 지 17일 만에 세운 기록이다.
올해 가장 빠르게 600만 고지를 밟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이하 '스파이더맨 4', 13일 차)보다는 나흘 늦었지만, 1,600만명 넘는 관객을 모은 '왕과 사는 남자'(20일 차)보다는 사흘 앞섰다.
이로써 '오디세이'는 연상호 감독의 '군체'(595만여명)를 넘어서며 올해 흥행작 3위 자리에 올라섰다.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원작으로, 트로이 전쟁을 마친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 분)의 귀향길을 그린 이 작품은 그리스 신화 세계관을 웅장한 화면과 사운드로 구현하며 관객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전 분량을 아이맥스(IMAX)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작품이기도 하다.
개봉 이후 줄곧 일일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고, 4일 차 100만명, 6일 차 200만명에 이어 13일 차에는 500만명 고지까지 넘어섰다.
흥행 열기가 식지 않으면서 올해 흥행 2위 '스파이더맨 4'와의 격차도 좁혀지는 모양새다. '오디세이'보다 일주일 앞선 지난달 29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4'의 누적 관객 수는 전날 기준 774만여명이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예매율에서도 '오디세이'는 71.8%로 '스파이더맨 4'(11.4%)를 크게 따돌리며 선두를 지켰다. 관람을 기다리는 예매 인원만 75만9,000여명에 달한다.
유니버설 픽쳐스는 이날 주연 배우 맷 데이먼의 영상 메시지도 함께 공개했다. 데이먼은 "한국 관객 여러분께서 '오디세이'에 보여주신 성원과 열정 그리고 애정은 저희 모두에게 큰 의미로 다가온다"며 "영화를 사랑해주고 한국에서 놀라운 흥행을 만들어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오디세이'를 보지 못했다면 꼭 가능한 큰 극장에서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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