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 히트펌프 생산라인 시험 가동…"연 10만 대 공급"

김인철 기자

입력 2026-08-24 09:28   수정 2026-08-25 09:40

삼성전자, 국내 히트펌프 생산라인 시험 가동…"연 10만 대 공급"

삼성전자가 정부의 난방 전기화 보급사업에 발맞춰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국내에서 생산한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본격 생산한다. 해외 생산라인을 국내에 이전한 것으로, 정부의 난방 전기화 정책에 맞춰 국내 히트펌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사업장 제2캠퍼스에 2132㎡ 규모의 EHS 히트펌프 보일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지난 19일부터 시험생산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본격적인 양산 체제는 공정 안정성과 제품 성능 등을 점검한 뒤 오는 9월 말부터 가동된다.

삼성전자는 "난방 전기화 사업에 참여하는 히트펌프 제조사 중 국내에 생산라인을 구축해 해외 생산을 대체하며 '국내 리쇼어링'을 단행한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생산라인에서는 연간 10만 대 이상의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생산할 수 있다. 전체 물량이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다.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실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난방 솔루션으로, 소비되는 전기 에너지 대비 최대 5배에 가까운 열을 생성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광주사업장의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개발·제조·품질 간 연계를 높여 국내 난방 전기화 보급 확대와 히트펌프 대중화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제주도에서 진행된 난방 전기화 보급 사업에 참여해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1,418가구 규모의 2차 보급 사업에도 참여해 공급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히트펌프 제품의 국내 생산 체제 구축으로 난방 전기화 추세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히트펌프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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