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세' 전원주 유튜브 한 달째 멈추더니…제작진 "전원 하차"

입력 2026-08-25 10:32  

'87세' 전원주 유튜브 한 달째 멈추더니…제작진 "전원 하차"

유튜브 제작진 전원 하차에 '건강이상설' 소속사 측 "채널 재정비해 돌아올 것"
사진=유튜브
배우 전원주(87)의 개인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 제작진이 약 1년 만에 전원 하차를 선언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전원주가 경도인지장애 진단 사실을 공개한 가운데, 영상에서도 기억력 저하를 우려할 만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5일 연예계에 따르면 구독자 11만5000명 이상을 보유한 '전원주인공'의 제작진은 전날 채널 게시판을 통해 제작과 운영을 종료한다고 알렸다.

제작진은 "채널 개설부터 지금까지 제작 및 운영했던 제작진이 더 이상 채널을 제작하지 않게 돼 인사드린다"며 "처음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랑으로 채널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하차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특히 채널의 마지막 영상인 '전원주 집정리' 콘텐츠가 1개월 전 공개된 이후 새로운 영상이 올라오지 않으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여러 추측이 이어졌다.

최근 전원주의 인지 건강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었던 만큼 제작진 교체가 그의 건강 문제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전원주는 지난 4월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해 1년 전 건강검진에서 '치매 초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사람의 얼굴은 알아보면서도 이름이 바로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건망증에 대한 걱정도 털어놨다.

당시 그는 간이정신상태검사(MMSE)와 뇌 CT 검사 결과 치매 전 단계로 분류되는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도인지장애는 인지기능이 이전보다 떨어진 상태지만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단계로, 치매 전 단계로 분류된다.

이후 다른 유튜브 콘텐츠에서 전원주가 물건을 둔 장소나 자신이 머물고 있는 곳을 바로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팬들의 우려가 커졌다.

지난달 배우 선우용여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제주도 여행 영상에서는 호텔에서 조식을 먹던 중 전날 착용했던 반지와 시계 등을 찾지 못해 허겁지겁 귀중품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제주도에서 일정을 보낸 뒤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는 자신이 제주도에 있다는 사실을 잊은 채 "여기가 제주도구나. 서울인 줄 알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이처럼 전원주의 인지 건강을 둘러싼 우려가 이어진 상황에서 제작진까지 전원 하차를 발표하자 건강 이상설이 더욱 증폭됐다.

그러나 전원주의 소속사 스카이피플엔터테인먼트는 제작진 교체가 채널 리뉴얼과 재정비를 위한 과정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전원주의 건강 상태도 양호해 방송 활동에 문제가 없으며, 재정비를 거쳐 가을쯤 유튜브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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