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임직원 보상 목적 물량을 뺀 보유 자사주를 전부 소각한다. 2030년 영업이익률 목표는 기존 8~9%에서 9% 이상으로 높였다.
현대차는 26일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같은 날 이사회에서는 자기주식 250만5,606주 소각을 결의했다. 임직원 보상용으로 남겨둔 물량을 제외한 보유 자사주 전부다.
소각 예정 금액은 전날 종가 기준 7,891억원, 매입 원가를 반영한 장부가로는 4,764억원이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31일이다.
인베스터 데이에서 밝힌 주주환원 정책은 총주주환원율 35% 이상, 최소배당금 1만원 이상, 기보유 자사주 전량 소각으로 정리됐다. 분기 배당은 주당 2,500원 수준을 유지한다.
총주주환원율의 영문 표기는 TSR(Total Shareholder Return)에서 TPR(Total Payout Ratio)로 바꾼다.
시장에서 쓰는 TSR은 주가 상승률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현대차가 써온 '순이익 대비 환원액 비율'과 뜻이 달랐던 만큼 혼선을 정리하겠다는 취지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영업이익률 6.3~7.3%로 유지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와 중국발 경쟁 심화, 미국의 관세 부과에도 하이브리드차 판매 증가와 하반기 신차 효과가 이를 상쇄할 것으로 봤다.
2030년 목표는 영업이익률 9% 이상으로 올려 잡았다. 목표 이익률이 높아진 만큼 영업이익의 절대 규모도 종전 계획보다 11%가량 커진다는 게 회사의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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