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와 신세계가 함께 지분을 갖고 있는 SSG닷컴이 회사를 둘로 쪼개는 인적분할을 단행합니다.
식료품 사업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라이프스타일 사업은 정유경 신세계 회장 몫으로 떼어낸 겁니다.
남매 간 완전한 계열분리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는 평가입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SSG닷컴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은 회사를 존속법인인 SSG닷컴과 신설법인으로 나누는 겁니다.
신설되는 법인은 가칭 신세계몰로, 오는 12월1일 출범합니다.
존속법인인 SSG닷컴은 식료품 중심의 온라인 장보기를 비롯해 기존 커머스 사업에 집중합니다.
신설법인 신세계몰은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한 이커머스 플랫폼을 전담합니다.
이번 인적분할은 정용진 회장의 이마트와 정유경 회장의 신세계백화점간 계열분리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현재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이 지분을 함께 들고 있는 계열사는 SSG닷컴과 신세계 의정부역사만 남았습니다.
특히 SSG닷컴의 지분 정리는 계열분리의 마지막 과제로 꼽혀왔습니다.
법인을 쪼개면 양사가 지분을 맞바꾸는 방식 등으로 관계를 정리하기가 수월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SSG닷컴의 인적분할이 계열분리의 마침표로 여겨지는 이유입니다.
[이종우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 : 최근 신세계가 이마트와 분리되면서 전반적으로 지분이 정리되는 상황입니다. 쿠팡이나 네이버쇼핑에 비해 확실한 실적을 못 올렸기 때문에 분할을 통해 각자도생의 방향을 잡은 것 같습니다.]
7년간 이어져 온 SSG닷컴의 '한 지붕 두 가족' 체제가 막을 내리면서 남매간 계열분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편집 : 차제은, CG :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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