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1,2위 대형 반도체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극심한 단타매매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1,200조원에 달하는 SK하이닉스의 경우 전체 주주의 10%가 매일 바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예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증시가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극한 변동성 양상을 보이면서 반도체 대형주에도 단기 투자 수요, 소위 단타 매매가 몰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가 코스피200 종목의 월간 일평균 회전율을 조사한 결과 이달 SK하이닉스의 일평균 회전율은 11.4%에 달했습니다.
하루에 전체 주주의 10% 이상이 바뀌었다는 뜻입니다.
1년 전 같은 기간(7.6%)과 비교해 1.5배 이상 늘었습니다.
회전율은 전체 발행주식 수 대비 거래된 주식의 비율로, 주주가 얼마나 자주 바뀌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다른 대형주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가장 회전율이 높았던 종목은 삼성전기로 하루 평균 주주 5명 중 1명이 바뀌었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해보다 회전율이 1.6배 늘었고(4.7% → 7.8%), SK스퀘어와 삼성물산의 회전율도 1.5배가량 증가했습니다.
반면 과거 단기 투자 자금이 집중됐던 반도체 소부장주들의 회전율은 1년 전보다 줄었습니다.
대표 소부장주인 이수페타시스의 회전율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32.4% → 17.8%)으로 줄었고 SKC의 회전율도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시장이 이렇다 할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가 시장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대형 반도체주의 일간 변동성이 커진 점이 단타 수요를 자극했습니다.
[황산해 / LS증권 연구원: 지금처럼 (상승) 모멘텀이 꺾인 상황에서 (주가가) 횡보를 하고 있잖아요. 시장의 모멘텀이 확실한 방향성을 보였을 때는 회전율이 완화될 수도 있는데 방향성이 모호할 때는 (회전율 개선)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시장의 뚜렷한 주도주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단기 투자 열풍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조예별입니다.
영상편집: 노수경
CG: 노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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