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원 카드 매출 2억으로…"순창 한우 먹어요"

이해곤 기자

입력 2026-09-03 17:52   수정 2026-09-03 17:56

    <앵커>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이 침체됐던 지역 경제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골목 상권이 살아나고 지역에서 생산한 농축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선순환 구조도 만들어지고 있는데.

    그 현장 이야기 이해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매월 둘째주 토요일 순창군 풍산면에서는 '풍구장터'가 열립니다.

    순창의 33개 사회연대경제조직이 협업해 운영하는 직거래 장터인데, 생활용품은 물론 순창에서 생산한 농축산물을 농어촌기본소득으로 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3번 열렸는데 2,500만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유등면에서는 사회적협동조합이 만든 '순창곳간'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인구 천여 명인 유등면은 가맹점이 없어 기본소득을 사용하기 쉽지 않았는데, 이 곳이 생기면서 주민들은 신선한 순창 한우까지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 이윤택 순창곳간 대표 / 이번 추석을 대비해서 일주일 동안 여기 복지관 앞에서 이동 장터를 열려고 합니다. 그러면 유등면에서 생산하는 물건들이나 아니면 순창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저렴하게 소비자가 살 수 있게끔...]

    순창곳간은 자체 수익금으로 냉장·냉동 차량을 구해 주민들을 찾아가는 이동곳간도 운영하면서 더욱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이 지역 생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선순환 구조까지 가져온 겁니다.

    [최영일 순창군수 / 우리 군민들이 지역 내에서 소비를 하고 그 소비된 돈이 지역 내에서 다시 재순환되는 구조, 카드 매출이 천만 원이었던 것이 2억 원까지 늘어나고 굉장히 지역 내에서 선수환되는 구조는 제대로 되고 있다]

    월 15만 원의 기본소득은 골목상권도 살렸습니다. 텅텅 비었던 슈퍼는 새로운 물건으로 가득 채웠졌고, 주민들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신선영 순창군 팔덕면 / 이렇게 마트에 와서 여러가지 있는 거 사고, 한 달에 두 식구니까 30만 원이니까 좋죠 보탬이 되요.]

    기본소득 시행 이후 순창군 인구는 약 900여 명이 증가했고, 주민들이 직접 모여 신규 가맹점도 꾸준히 늘려가고 있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이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닌 지역사회 변화를 위한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예산을 확보해 내년 사업 대상을 35개 군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이해곤 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