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주보다 0.22% 올랐습니다. 벌써 82주 연속 상승세입니다.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강남구와 서초구 집값이 꺾이기 했지만, 실수요가 몰리고 있는 외곽 지역은 그야말로 불장입니다.
중랑(0.52%)과 성북(0.54%), 노원(0.5%) 등 강북 지역은 주간 상승률이 0.5%를 넘는 과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강 이남에서도 강서(0.45%)와 관악(0.43%), 구로(0.41%)의 오름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서울 외곽 지역 집값이 폭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건, 바로 '전세 대란'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갈수록 전세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매매로 눈을 돌린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 지역 집값을 올리고 있다는 겁니다.
이미 서울 주택 평균 전세 가격은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울을 떠난 수요가 몰린 경기도 핵심 지역들도 상황은 마찬가입니다.
용인 기흥(10.31%)과 광명(12.11%), 화성 동탄(11.5%)은 올해에만 전셋값이 10% 넘게 올랐습니다.
문제는 당분간 전셋값이 내릴 만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입주 물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정부가 실거주를 강화하는 부동산 정책을 고수하면서, 오히려 상승세를 부채질 하고 있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전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선 고통이 따르더라도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빠른 속도로 진행해서 공급 공백을 최대한 빠르게 줄여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여당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완화를 추진하고 나선 것도 뒤늦게라도 이런 현실을 직시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뉴스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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