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단거리탄도미사일 수차례 발사...한미일 군사훈련 다음날

입력 2026-09-12 10:38  

北, 단거리탄도미사일 수차례 발사...한미일 군사훈련 다음날



북한이 12일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수발 발사했다. 한미일 3국의 정례 군사훈련 '프리덤 에지' 종료 다음날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이다.

이날 합참은 "오전 5시 20분경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수차례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며 "포착된 북한 미사일은 약 250㎞를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대표 단거리탄도미사일인 화성-11계열과 600㎜ 초대형 방사포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로 다른 미사일을 순차적으로 발사해 성능을 시험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 표적지로 자주 사용하는 동해상 알섬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초기부터 관련 동향을 추적·공유해 왔다. 군은 일본과도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미일 3국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프리덤에지 군사훈련을 실시한 것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해석된다.

프리덤에지는 한미일 주요 해양·공중 전력이 참가한다. 2024년 6월 처음 실시돼 이번이 네 번째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및 역내 위협 대응을 목적으로 한미일 3국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다영역 훈련이다.

북한은 프리덤에지 훈련이 '미국 주도의 전쟁시연'이라고 반발해왔다. 이번 프리덤에지 훈련 시작일인 지난 7일에는 국방상 담화에서 "우리도 힘의 입장에서 강력하고 반사적인 대응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0일 이후 23일 만이다.

당시 한미 양국 군이 한반도에서 정례적인 전구급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 실시 중인 와중에 북한이 지난달 20일 오후 5시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600mm 초대형 방사포(KN-25)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서만 13번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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