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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KB…이재근 "연말 인사, 나이 아닌 역량"

정원우 기자

입력 2026-09-14 17:41   수정 2026-09-14 17:41



    <앵커> 예상을 깨고 KB금융지주 차기 수장으로 추대된 이재근 후보가 오늘 회장 후보 자격으로 공식 출근했습니다.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금융산업의 변화를 주도해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KB금융지주 회장에 추대된 이재근 후보의 첫 일성은 변화였습니다.

    [이재근 KB금융지주 회장 후보 : 큰 성과 위에서 제가 이렇게 선임이 된 것, 저는 1등으로서 안주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무겁게 받고 있습니다.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라는 그런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AI 시대와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의 시기에 국내 1등에 머물지 않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입니다.

    1966년생인 이재근 후보는 1993년 주택은행에 입행해 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거치며 현 KB금융의 비은행 포트폴리오 구축에 앞장섰습니다.

    2022년 업계 최연소 은행장에 올랐고, 이후 KB금융의 약한 고리인 글로발 사업을 지휘해왔습니다. 11월 20일 임시 주총에서 선임되면 국내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최연소 기록을 다시 쓰게 됩니다.

    회추위는 윤종규 회장의 3연임 이후 이변에 이변을 연출하며 변화의 메시지를 분명히 냈습니다.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편 압박, 전임 회장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시각도 있지만 KB금융 관계자는 "보이지 않는 손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실제 회추위는 예년보다 일정을 한달 앞당기며 검증 기간을 늘렸습니다. 경쟁을 펼친 양종희 회장도 이날 임원 회의에서 이재근 후보에 축하 인사를 건넨 것으로 전해집니다.

    회추위의 파격 결정으로 12월로 예정된 KB금융 계열사 CEO 인사도 대폭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KB금융 계열사 가운데 10곳의 CEO가 임기가 만료되는데, 이재근 후보는 "나이가 아닌 역량에 기반하겠다"고 인사 원칙을 드러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근, 영상편집 : 장윤선, CG : 배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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