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식 메뉴 중 최근 유독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바로 김밥이다. 이미 '천원 김밥'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래 됐다. 이 와중에 김밥을 절반만 파는 '반줄 김밥'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반줄 김밥'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주목을 받았다.
은박지에 포장된 작은 크기의 김밥과 이를 펼쳐놓은 사진이 게시글에 담겼다. 김밥 반 줄의 분량인 5조각을 포장해 약 2천500원에 판매한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한 줄에 5천 원 넘는 물가를 고려하면 합리적이다", "삼각김밥 대신 선택하기 좋다"는 반응이었다.
사먹는 점심 가격이 너무 올라 1만원으로도 해결이 안될 지경이 되자 청년들은 식비 절감을 고민하는 분위기다.
식후에 마시는 커피도 마찬가지다. 점심마다 1천 원대 커피를 마신다는 직장인 박태진(30) 씨는 "매일 마시는 커피에 4천~5천원씩 쓰기 부담스러워 동료들도 대부분 저가 커피 브랜드를 애용한다"고 전했다.
외식 물가 급등에 최근에는 햄버거가 인기 점심 메뉴로 부상했다. 세트 메뉴 기준 5천~7천 원 선으로 1만 원 이하 식사가 가능하고 만족도도 높다는 이유에서다.
대학생 이민재(26) 씨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열량도 충분해 한 끼로 좋다"고 말했다.
실제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공개한 '2026 배민외식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1∼5월 햄버거 주문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증가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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