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년간 매일 30분만 취침했다며 짧은 수면 기법의 이점을 전파하고 다닌 일본의 사업가가 생방송 중 오래 잠든 정황이 포착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의 사업가 호리 다이스케는 하루 30~45분 취침으로도 충분하다고 주장해왔다. 식사 전 운동 및 카페인 섭취를 하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2016년 '일본 쇼트 슬리퍼 육성협회'를 창립해 사람들에게 짧은 수면 기법을 교육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9월 9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24시간 생방송을 진행한 것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다고 15일(현지시간) 일본 현지 매체 SmartFLASH가 보도했다. 그가 에스테틱에서 얼굴을 가리고 약 30분 동안 음소거 상태를 유지해 잠을 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앞서 시술 장면에서도 코를 고는 소리가 나거나 눈을 감고 멈춰 있는 장면이 나왔다. 이에 호리 측은 순간적인 졸음 현상인 '마이클로슬립'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사실 호리 다이스케의 수면 습관은 전문가들에 따르면 몸에 해로운 행동이다.
미국 뉴욕 노스웰 스태튼 아일랜드 대학교의 토머스 킬케니 수면의학연구소장은 "수면 박탈은 제네바 협약에서도 금지한 고문의 한 형태이며, 인간은 적절한 수면 없이 제대로 기능할 수 없다"면서 "이러한 수면 습관은 신체 건강과 수명 연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언론에 설명한 바 있다.
성인 기준 하루 권장 수면시간은 7~9시간이다. 의학 전문가들은 수면 부족이 심해지면 체중 증가 및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 뇌졸중 등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사진=캡쳐)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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