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기술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기업과 정부기관의 데이터 및 네트워크 보안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사이버보안(Cybersecurity)이 미국 대학의 전공 선택과 취업 분야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정보보안분석가(Information Security Analyst)는 AI와 IT 기술 발전에 따라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직종 중 하나다. 2024년 기준 중위 연봉은 12만4,910달러로 조사됐으며, 사이버 공격의 증가와 고도화에 따라 관련 전문인력 수요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텍사스 역시 Texas Workforce Commission이 정보보안분석가를 주내 고성장 직종 가운데 하나로 꼽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텍사스주립대 East Texas A&M University(ETAMU)의 사이버보안 학사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Texas A&M University System 소속인 ETAMU는 4년제 120학점의 Cybersecurity(BS) 과정을 텍사스 Bryan에 위치한 Texas A&M-RELLIS에서 대면으로 운영한다.
ETAMU 사이버보안 프로그램은 이론과 실습을 함께 다루는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프로그래밍, 네트워크, 암호학, 보안시스템 설계, 디지털 포렌식 등을 학습하며 AI와 사이버보안의 융합 활용도 교육받는다.
실습 교육을 위한 인프라도 운영한다. 900제곱피트 규모의 SCADA Laboratory에서는 프로젝트와 수업, 인턴십 활동이 진행되며, Texas Cyber Range에서는 대규모 가상 환경을 활용한 사이버보안 및 사이버작전 실습교육을 받을 수 있다. Internet of Things Apartment Laboratory에서는 IoT와 의료 IoT 관련 연구가 가능하며, Texas A&M Cybersecurity Center를 통한 연구와 산학·정부기관 연계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ETAMU 사이버보안전공 아흐메트 쿠르트(Ahmet Kurt) 교수는 ETAMU의 사이버보안 교육이 이론적 기반과 실무 역량을 함께 갖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졸업 후 사이버보안 분야 진출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학생들은 ETAMU 텍사스주립대 토플면제교육원 ELITE Language Center of Korea(ELC Korea)의 미국대학 준비과정을 통해 ETAMU 진학을 준비할 수 있다. 한국에서 6개월간 Academic English 과정을 이수하고 국내 대학 교양과목 15학점 이상, GPA 2.0/4.0 이상을 충족하면 TOEFL·SAT·고교 내신을 요구하지 않는 ELC 연계 입학전형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학부 졸업 후 사이버보안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하는 학생들은 ETAMU Commerce 캠퍼스의 컴퓨터공학(Computer Science) 대학원 과정에서 사이버보안을 전공해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학부 과정에서 사이버보안 관련 교육을 이수한 뒤 대학원에서 심화 교육과 연구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다.
2027학년도 수시모집 교육과정은 2027년 1월 4일부터 6월 18일까지 진행된다. 1차 원서접수는 2026년 10월 9일, 2차는 12월 26일 마감이며, 모집인원 충원 시 조기 마감되는 롤링 애드미션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고교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 검정고시 합격생 및 준비생, N수생, 대학 재학생 등이며 미국 진학 후 현지 정착서비스도 지원한다.
ELC Korea 관계자는 “AI 기술이 확산되면서 데이터와 네트워크 보안의 중요성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사이버보안은 AI, 네트워크, 클라우드, IoT 등 다양한 기술 분야와 연계되는 만큼 미국 유학과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고려할 수 있는 전공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hankyungtv.com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