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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교통사고 취재하던 헬기마저 '추락'...총 5명 사망

입력 2026-09-17 06:46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취재하던 방송국 헬리콥터가 지상에 추락해 탑승자들과 보행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캘리포니아주 LA 카운티 샌페르난도 밸리 채츠워스 교통사고 현장을 촬영하던 NBC 지역 방송사 헬기가 돌연 추락해 사진 기자와 조종사 등 3명이 숨졌다고 16일 NBC뉴스와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사망자는 NBC4와 스페인어 방송국인 자매사 텔레문도52 소속 영상기자 엘리아나 모레노, 조종사 조지 마르시니우, 추락 지점 인근을 걷고 있던 보행자 에디 쿠티에레스 메히아 등 총 3명이다.

추락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목격자는 헬기가 휘청거리더니 점점 낮게 떨어지기 시작했다며 추락한 후 "지금껏 본 중에 가장 거센 불길이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NBC방송 앵커 콜린 윌리엄스는 사고 직후 "현장에 나간 직원들과 연락이 끊겼고, 방금 헬기가 추락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소식을 전하곤 말문을 잇지 못했다. 이에 뉴스 보도도 잠시 중단됐다.

사고 헬기는 샌페르난도 밸리에서 발생한 버스 충돌사고를 취재 중이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한 대가 LA 메트로 버스의 측면을 들이받아 최소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중상을 입은 대형 사고였다.

버스 측면에 SUV가 박히다시피 강하게 충돌해 소방대원들이 사이에 낀 승객을 구조하려는 상황이었다. 이 장면을 여러 방송사가 상공에서 취재하고 있었다.

이 교통사고와 취재 헬기 추락 사고 사망자까지 합하면 지금까지 최소 5명이 숨졌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오늘은 LA에 매우 매우 비극적인 날"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서는 지역 방송국이 항공 취재를 자주 하지만 헬기가 추락한 것은 드문 일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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