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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사장단 회의 개최…구광모 "AI, 집요한 실행력 필요"

김대연 기자

입력 2026-09-17 10:36  


LG는 지난 1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사장단 회의를 열고 AI 시대 산업·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전략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약 8시간에 걸쳐 AI로 재편되는 산업·기술 환경을 점검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방향과 실행 방안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그룹의 AI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AI 팩토리, 피지컬 AI, 반도체(소재·기판), AI 전환(AX) 등을 중심으로 기존 투자 성과와 전략을 점검했다.

구 대표는 "AI는 선택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축"이라며 "AI 미래 승부처에서 이길 수 있도록 사장단이 빠른 속도와 집요한 실행력을 갖춰달라"고 말했다.

사장단은 시장·경쟁·기술 변화에 따른 여러 시나리오와 검증 과정을 정교화해 의사결정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에서도 투자 기회를 적기에 포착하고, 필요 영역에 자원과 역량을 과감히 집중하는 등 실행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AI 투자와 개발 속도를 둘러싼 논쟁 속에서도 기술 자체가 아닌 실질적인 삶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AI를 추진해야 한다는 데도 공감했다.

한편, LG는 지난 3월에는 AX, 6월에는 위닝 연구개발(R&D) 등 분기별 핵심 어젠다를 선정해 사장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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