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모 폭행 살해' 조재복, 무기징역 구형…"영원히 격리해야"

입력 2026-09-17 11:17  

'장모 폭행 살해' 조재복, 무기징역 구형…"영원히 격리해야"

조재복 최후진술서 "진심으로 죄송…다음부터 안 그러겠다" 내달 15일 선고
사진=연합뉴스
장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캐리어)에 담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재복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17일 대구지법 형사13부(채희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재복의 살인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전자장치 부착 30년과 보호관찰 35년도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

조재복은 지난 3월 대구 중구의 한 오피스텔형 원룸에서 장모 A(사망 당시 54세)씨를 장시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북구 칠성동 신천변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아내와 장모를 상대로 폭행과 감시, 경제적 통제를 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특수중감금치상 등)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은 인륜을 저버린 엽기성, 대도시 한복판에서 벌어진 사건"이라며 "피고인과 피고인의 처가 발달 장애인이라는 점을 최대한 고려해서 다각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이 도대체 어떠한 연유로 이러한 범죄를 저질렀는지, 사회 복귀 가능성을 고려하기 위해 피고인의 유년 시절 불행했던 사건까지 확인했다"며 "발달 장애인인 피고인이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하는지 검찰도 깊은 고민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국가는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며 "검사는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할 필요성이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조재복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은 발달 장애인으로 아이큐가 일반인보다 낮아 사안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지 못하는 점을 단순히 반성하지 않는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아내를 감금했다는 검찰 주장과 달리 피고인은 아내와 평소 동성로에서 영화도 보고 칠성시장이나 신천 강변을 함께 놀러 다니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고인의 지적 능력, 성향, 유년 시절 가정 환경 모든 것을 감안했을 때 모든 책임이 피고인의 잘못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조재복은 최후 진술에서 "장모님한테나 아내한테 진심으로 죄송하고 다음부터는 안 그러겠다"며 "다음부터는 이런 일 저지르지 않고 착하게 살겠습니다"고 말했다.

조재복에 대한 선고공판은 내달 15일 열릴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