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구리경찰서에 야생 너구리 한 마리가 나타나 경찰서 곳곳을 돌아다니는 소동이 벌어졌다. 너구리는 포획에 나선 소방대원들을 피해 차량 아래에 숨었다가 달아났지만 결국 마취약을 맞고 붙잡혔다.
17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12분께 구리시 교문동 구리경찰서에 너구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포획용 그물망으로 너구리를 잡으려 하자 너구리는 경찰서 곳곳을 돌아다니며 달아나다 주차된 차량 아래로 몸을 숨겼다.
이후 다시 무기고 쪽으로 달아난 너구리는 건물 벽 사이 좁은 공간에 들어가 고립됐다.
소방대원들은 너구리가 갇힌 것을 확인한 뒤 마취약을 사용해 포획했다.
붙잡힌 너구리는 건강 상태 등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경찰서 뒤편 야산에 방생됐다.
포획 과정에서 경찰이나 소방대원 등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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