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9월 29일 서울에서 서로 다른 성격과 타깃을 지닌 대형 웹3(Web3) 컨퍼런스 2개가 동시에 개최된다. 서초구 aT센터에서는 개발자 및 학생 중심의 ‘GWDC 2026 KOREA’가, 광진구 워커힐에서는 기관 및 자본 중심의 ‘KBW 2026’이 전개된다.
웹3랩스(Web3Labs)가 주최하고 하이파이랩스가 공동 주최하는 ‘GWDC 2026 KOREA’는 빌더와 개발자, 대학생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무료 개방형 행사다. 본 행사는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리며, 행사 전날인 28일 오후 5시부터는 총상금 15만 달러 규모의 48시간 해커톤이 막을 올린다.
해커톤 참가자들은 5개 퍼블릭체인 트랙의 과제를 수행하며, 상위 10개 우수팀은 30일 데모데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및 기업들과 사업 협력을 논의할 기회를 얻는다. 1~5인 팀 또는 현장 팀빌딩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KBW 2026은 FactBlock이 주최하고 업비트가 프레젠팅 파트너로 참여하는 행사로, 2018년 시작해 올해 9회째를 맞는다. 9월 29일은 비공개 기관포럼, 9월 30일~10월 1일이 일반 티켓 대상 메인 컨퍼런스다.
GWDC의 무게중심은 해커톤이다. 9월 28일 오후 개막해 48시간 동안 진행되는 'GWDC HACKATHON 2026 KOREA'에는 총 15만 달러 규모의 상금이 걸려 있다. 참가팀은 5개 퍼블릭체인 트랙에서 주요 블록체인 생태계가 출제한 실전 과제로 Web3 서비스를 개발하며, 상위 10개 팀이 결선에 오른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1~5인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고, 개인 참가자는 현장 팀빌딩으로 팀을 꾸릴 수 있다. 48시간 내내 현장 멘토링이 제공되고, 해커톤 참가자에게는 본 행사 이틀 입장이 함께 열린다. 조직위원회는 'University Alliance'를 통해 국내 대학과 연계한 대학·학과·동아리 단위 참가 접수와 학내 홍보도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 접수는 오는 25일까지다.
GWDC의 또 다른 축은 라인업의 무게감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필두로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대표발의한 민병덕 국회의원(정무위원회), 조니 응(Johnny Ng) 홍콩 입법회 의원 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CPPCC) 전국위원이 연사로 나선다.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정책 시너지(Policy Synergy)'를 축으로 한·홍콩 양국의 Web3 제도화 방향과 국경 간 산업 협력이 논의된다.

글로벌 업계에서는 저스틴 선 TRON 창업자가 기조연설에 나서고, 에반 아우양(Evan Auyang) 애니모카 브랜즈 그룹 프레지던트, 엘라 장(Ella Zhang) YZi Labs 매니징 파트너, 토마스 주(Thomas Zhu) 앰버그룹 공동창업자, 니나 롱(Nina Rong) BNB체인 성장총괄, 앤드류 강(Andrew Kang) 인젝티브 한국 총괄 등이 참여한다.
라이언 리(Ryan Li) 마이크로소프트 그레이터차이나 디지털 네이티브 비즈니스 부총괄은 Web3와 AI 융합 인프라를 주제로 발표한다.
국내에서는 이재원 빗썸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권혁일 네이버 공동창업자 겸 해피빈재단 이사장, 이정화 LG CNS 디지털비즈니스부문 디지털트러스트팀 리더, 박충현 비트라이즈코리아 대표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거래소·핀테크·플랫폼·SI를 아우르는 국내 대표 기업 경영진이 글로벌 창업자·투자자와 같은 무대에 서는 구성이다.
본 행사를 함께 주최한 ‘Blank by 315 Partners’ 세션에서는 국내외 전통금융 투자의 역사와 흐름을 짚어보고, 최근 핵심 투자자산으로 부상한 데이터센터 산업을 살펴본다. 이어 AI 인프라 확대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NPU 산업의 성장 배경과 향후 투자 가능성을 다룰 예정이다.
박충현 비트라이즈코리아 대표는 "같은 날 서울에서 열리지만 GWDC가 겨냥하는 무대는 다르다. 기관과 자본 중심의 컨퍼런스가 아니라 개발자와 대학생이 직접 만들고 경쟁하며,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 앞에서 결과물을 증명하는 빌더 중심의 무대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hankyungtv.com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