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학교 전석희·김정현 교수 연구팀의 ‘노면 질감 햅틱 기술’이 장애인 핸드사이클 훈련 시뮬레이터 개발에 활용된다. 경희대는 연구팀이 개발한 ‘노면 질감의 데이터 기반 햅틱 모델링 및 렌더링’ 기술을 실감형 시스템 전문기업 ㈜상상을 현실로에 노하우 이전 방식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은 해외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핸드사이클 선수들의 사전 코스 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선수들은 경기 전 실제 도로를 주행하며 코너 진입과 기어 선택, 구간별 체력 배분 등을 점검하지만, 해외 대회는 선수와 장비의 이동 부담으로 현지 코스를 충분히 경험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전된 기술은 주행 중 발생하는 진동과 저항 등 노면의 물리적 특성을 데이터로 모델링하고, 이를 실시간 촉각 반응으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상상을 현실로는 이를 활용해 아스팔트의 거칠기와 노면 이음새, 미세한 요철, 경사 등을 경기 코스의 시각 정보와 함께 재현하는 시뮬레이터를 개발할 계획이다.
해당 기술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디지털 객체의 다양한 해석 정보 제공을 위한 비착용식 시·촉각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술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기업은 이전받은 기술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된 훈련 시스템으로 구현할 방침이다.
현재 경희대 연구팀과 ㈜상상을 현실로는 대한장애인체육회 국가대표 핸드사이클 선수단 및 스포츠과학팀과 협력해 현장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선수와 감독진의 의견을 바탕으로 주행감, 촉각 피드백, 코스 재현 수준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국가대표 선수단의 훈련 시스템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장애인 재활시설과 일반 장애인 대상 신체활동 프로그램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상상을 현실로 관계자는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해외 경기 코스를 사전에 체감하며 훈련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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