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속도조절론이 대두된 상황에서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회사의 칩 판매량이 올해의 2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황 CEO는 17일(현지시간)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주최한 스코틀랜드 인공지능(AI) 서밋 행사 전 취재진에게 "엔비디아가 내년에 올해보다 2배 많은 칩을 팔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보도했다.
황 CEO는 그 이유에 대해 "AI가 여러 산업과 여러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크기 때문이며 우리가 진출한 거의 모든 국가에서 사람들이 AI에 투자하고 싶어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26일 2분기(5∼7월) 실적 발표에서 2028회계연도(2028년 1월 마감) 매출이 전년 대비 70% 늘어난 약 6천73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해 시장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황 CEO가 이번에 말한 것은 매출액이 아닌 판매 물량 기준이다. 제품별로 가격이 달라 매출 증가율과는 다를 수 있다. 엔비디아는 전체 칩 판매량은 공개하지 않는다.
회사는 데이터센터용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중앙처리장치(CPU), 스위치·광네트워킹용 칩, 노트북용 칩, 로봇·자동차용 젯슨 칩 등을 생산한다.
이날 회의에는 황 CEO와 함께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등이 참석해 AI 안전 문제를 논의했다. 황 CEO는 "AI를 구축하는 우리는 시스템을 엄격하게 테스트해야 한다. 충분히 안전하지 않을 때는 이를 보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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