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그룹이 글로벌 사업과 대외협력분야의 전문가로 꼽히는 부회장 3명을 SK하이닉스로 이동시키며 반도체 중심의 경영 체제 강화에 나섰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서진우 중국 총괄 부회장과 유정준 미주 총괄 부회장, 이형희 부회장이 최근 SK㈜에서 SK하이닉스로 소속을 옮겼다. 그룹 차원의 글로벌 사업과 대외협력 역량을 핵심 계열사에 모으는 인사다.
서 부회장은 SK텔레콤 사장과 SK플래닛 대표를 거쳐 중국 사업을 이끌었으며, 유 부회장은 SK E&S와 SK온 대표 등을 역임하며 북미 사업을 담당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말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그룹의 대외협력과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총괄해 왔다.
세 사람의 전문성을 활용해 SK하이닉스의 해외 사업과 대외 대응을 뒷받침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그룹의 전략 역량을 핵심 계열사인 SK하이닉스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들 부회장은 SK하이닉스 임원들을 대상으로 면담을 진행하며 조직 현황과 경영 과제를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역할 분담과 구체적인 조직 운영 방향도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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