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박종욱이 최근 불거진 '지상파 공채 개그맨 술집 난동' 사건의 당사자로 자신이 지목된 데 대해 직접 해명했다. 주변에서 잇따라 확인 연락이 오자 "사건과 전혀 무관하다"며 특유의 유머를 섞어 선을 그었다.
박종욱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채 개그맨 술집 난동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박종욱은 "죄송하다. SBS 공채 16기 개그맨 박종욱이다. 예전에 유튜브 김그라로 활동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아침부터 주변 지인분들의 전화가 너무 많이 와 있었다. 스무 통 넘게 온 것 같다"며 "너무 경황이 없고 놀라서 연락을 돌려보니 SBS 공채 개그맨 난동 사건 때문이었다. '너 아니냐' 뭐 이런 내용의 우려스러운 걱정을 너무나 많이 하셔서 급하게 영상을 찍어 올린다"고 밝혔다.
박종욱은 사건이 발생한 장소와 자신의 상황이 전혀 맞지 않는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마포 술집에서 난동 사건이 벌어졌는데, 일단 나는 마포에 양주 먹으러 갈 돈이 없다"며 "난 남양주에 있었고 마포에서 양주를 먹을 돈이면 택시비, 대리비까지 하면 그냥 동네에서 친구 불러서 뼈해장국 두 그릇에 소주 세 병 먹으면 4~5만원 나온다. 그게 낫다"고 말했다.
사건 당사자가 어깨 탈골을 주장했다는 내용과 관련해서도 농담을 섞어 해명했다. 박종욱은 "내가 어깨 탈골된 건 어제가 아닌 6개월 전이다"라며 "술자리에서 합석 후 게임을 하다가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 거야, 내 어깨를 봐 탈골됐잖아'라고 노래를 부른 것 말고는 탈골이 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맥주잔을 던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맥주잔을 던졌다고 하는 사건 경위가 있는데 난 맥주잔을 던져본 적이 없다"며 "내가 던져본 거라곤 며칠 전 게임을 던진 기억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복귀가 늦어져서 죄송하고 공채 개그맨 난동 나 아니니까 그만 연락 달라 제발, 개그맨분들 지겨워 죽겠다"며 사건과 무관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앞서 JTBC '사건반장'은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의 한 술집에서 자신을 '지상파 공채 개그맨'이라고 주장한 남성이 외국인 손님들과 시비가 붙은 뒤 맥주잔 등을 파손하고 술값을 지불하지 않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 = 박종욱 SNS, JTBC '사건반장'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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