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분양 시장에서 오피스텔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한때 '1인 가구용 소형 상품'으로 여겨졌지만, 요즘은 아파트 공급 공백과 규제 강화 속에서 대체재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오피스텔은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무관하게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대부분 100% 추첨제로 공급된다. 여기에 업무시설로 등록·사용되는 오피스텔은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돼, 보유하고 있어도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2024년 발코니 설치가 전면 허용되면서 오피스텔의 주거 여건이 대폭 개선됐다. 그 결과 최근 공급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은 넓어진 면적을 기반으로 4베이 판상형 구조에 대형 팬트리·알파룸까지 갖추는 등 아파트와 다름없는 평면을 대거 도입하고 있다. 여기에 세대 규모가 큰 단지일수록 수영장,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등 아파트급 커뮤니티 시설까지 함께 갖추면서, ‘아파트 이상’ 이라는 평가를 받는 단지들도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면적이 큰 오피스텔일수록 인기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KB부동산이 발표한 2026년 2분기 오피스텔 통계(조사기준일 6월 15일)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0.02%, 수도권은 0.07% 상승했다. 특히 서울은 0.39%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는데, 대형(2.15%)과 중대형(1.06%) 오피스텔이 상승세를 이끈 반면 소형(-0.24%)과 초소형(-0.43%)은 오히려 하락해 중대형으로 수요가 쏠리는 흐름이 뚜렷했다.
오는 10월 분양을 앞둔 대방건설의 '옥정중앙역 디에트르Ⅱ'(853실, 전용 119㎡ OA·OB·OC)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853실(전용 119㎡ OA·OB·OC) 규모로, 모든 타입이 선호도 높은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되는데다 양주 지역 내 최초로 발코니 설계를 적용해 실사용 공간을 더욱 넓혔다.
전체 동을 호수공원 방향 위주로 배치해 다수 호실에서 조망(일부 호실)이 가능하도록 설계했고, 규모에 걸맞게 수영장·피트니스센터·사우나·골프연습장 등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도 갖췄다. 여기에 단지 바로 앞으로 7호선 옥정중앙역이 들어서며, GTX-C(예정) 환승이 가능한 덕정역과도 덕정옥정선(계획)으로 향후 연결될 예정으로 교통 접근성까지 더해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4월 같은 부지에서 공급된 아파트 2,807세대가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데 이어, 이번 옥정중앙역 디에트르Ⅱ까지 포함하면 옥정지구 내 '디에트르' 브랜드타운은 총 8,000여 세대 규모로 확대된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대출·전매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오피스텔 특유의 장점에, 대형·중대형 선호 흐름까지 더해지면서 이번 공급에 대한 관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hankyungtv.com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