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7만원대를 회복했다. 약 30조원 규모의 3분기 현금배당을 예고한 가운데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매수일도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직전 거래일인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장보다 4.41% 오른 27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을 1조5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지난 9일부터 이어진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끝내고 매수 우위로 돌아선 것이다. 기관도 1조1,3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조6,98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앞서 올해 3분기 정규 분기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을 현금으로 배당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분기배당 규모인 약 2조4,500억원보다 약 27조5,500억원 많은 수준이다. 구체적인 주당 배당금과 지급 일정은 오는 10월 말 이사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증권사별 예상 주당 배당금은 유안타증권 4,500원, 유진투자증권 4,604원 수준이다. 이를 적용하면 100주를 보유한 주주의 예상 배당금은 세전 45만~46만400원, 1,000주 보유자는 450만~460만4,000원이다. 다만 이는 증권사 추정치로 실제 지급액은 이사회 결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3분기 배당 기준일은 오는 30일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9월30일을 3분기 배당금 권리주주 확정을 위한 기준일로 공지했다. 국내 주식은 매수일로부터 2영업일 뒤 결제가 이뤄지는 만큼 이번 배당을 받으려면 28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또 배당락일인 29일 주식을 매수하면 이번 배당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반면 28일 매수한 뒤 29일 매도하더라도 배당받을 권리는 유지된다.
한편 직전 배당인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이번 배당 규모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 공시에 따르면 2분기에는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주당 374원을 현금배당했으며, 배당금 총액은 2조4,558억9,460만원이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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