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전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의 훈련장 이동 버스가 나타나지 않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진 것에 대해 대회 조직위원회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20일 한국과 일본의 남자농구 결승전 당일 발생한 한국 대표팀 버스 미배차와 관련해 "명백한 조직위원회의 실수였다"고 밝혔다고 22일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 등이 보도했다. 다만 이런 일이 생긴 원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저녁에 열리는 일본과의 결승전에 앞서 한 체육관에서 오전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전 10시 숙소 앞으로 오기로 한 버스가 오지 않았다. 별도의 안내나 설명도 없었다.
결국 대표팀은 예정된 오전 훈련 자체를 취소해야 했다.
하필 결승 상대가 개최국 일본이었기에 단순한 행정 착오인지 의심스러워하는 시각도 있었다. 개최국의 '텃세'가 아니냐는 의심까지 나온 것이다.
대한체육회는 대회 조직위원회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항의 서한을 보내고 조직위 고위 관계자와의 면담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한국은 결승에서 개최국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유독 한국 선수단을 둘러싼 운영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18일 열린 한국과 방글라데시의 남자 하키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경기 시작 전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됐다. 대한체육회는 조직위원회에 공식 항의 서한을 보내 경위 설명과 사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조직위원회는 다음 날 관계자들을 한국 선수단에 보내 공식 사과했다. 22일에도 "있어서는 안 될 중대한 실수"였다며 재차 사과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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