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고 부호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를 불러들이려는 일본 지방자치단체의 이색 홍보전이 화제다.
2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시마네현 마스다시의 경제단체 관계자들은 최근 '머스크 초청 추진본부'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돌입했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자신의 시바견 '플로키' 사진을 자주 올리는 것으로 유명한 애견가다.
이에 시바견의 원류가 자신들의 지역이라는 인연을 내세운 일종의 '감성 마케팅' 전략인 것이다.
일본견(犬)보존회에 따르면 시바견의 조상은 1936년 혈통이 등록된 마스다시의 '세키슈이누'(石州犬) '이시고'로 거슬러 올라간다. 세키슈이누는 시마네현과 야마구치현 일대에서 길러지던 견종이다.
추진본부는 마스다시 미토초특산관광협회의 사사키 게이지 회장이 본부장을, 야마모토 히로아키 마스다 시장이 고문을 맡으며 민관이 힘을 합친 형태로 꾸려졌다.
야마모토 시장은 "시민 차원에서 유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관계 기관과 협력해 머스크를 맞이하기 위한 만전의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추진본부는 지난 7월부터 관광협회의 공식 X 계정을 통해 머스크에게 마스다시 방문을 요청하는 글과 시바견 유래와 관련한 이미지를 주 5회가량 꾸준히 올리고 있다.
머스크의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개발한 '그록'(Grok)을 활용해 시바견 사진을 움직이는 동영상 콘텐츠로 만들어 공유하기도 했다.
사사키 본부장은 도쿄에서 X 일본법인 대표를 직접 만나 이런 뜻을 전달했으며, 머스크가 전용기를 타고 지역 공항에 내려 '이시고 기념관' 등을 방문하는 구상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hankyungtv.com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