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글 아냐"…'사망설' 김건우, 직접 생존 신고

입력 2026-09-23 20:12  

새벽 SNS에 부고 게시물…"당시 계정 접속 불가 상태"
사진=연합뉴스, 김선우 SNS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건우(28)가 온라인에서 확산한 자신의 사망설을 직접 해명했다.

김건우는 23일 오후 자신의 SNS에 입장문을 올리고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새벽 김건우의 SNS 계정에는 부고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을 근거로 일부 언론이 그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고, 팬들의 추모 글까지 이어졌다. 이후 지인과 빙상계 관계자 등을 통해 그가 생존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혼선이 빚어졌다.

이에 대해 김건우는 "당시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이 정상적으로 접속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에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사실도 당시에는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후 주변의 연락을 통해 관련 게시물이 게재돼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게시물은 내가 직접 작성하거나 게시한 내용이 아니다. 나의 의사와 무관하게 게시된 내용"이라며 "현재 계정에 정상적으로 접속할 수 없었던 원인과 해당 게시물이 게재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건우는 "사실 관계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해당 게시물의 내용이 알려져 많은 분들께 걱정과 혼란을 드리게 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단정해 전달하기보다 사실 관계가 명확하게 파악되는 대로 다시 정확한 내용을 알리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놀라시고 걱정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정확한 사실 관계가 파악되기 전까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나 추측이 확대 재생산 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건우는 2018∼20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남자 1500m 랭킹 1위에 올랐다. 2023∼2024시즌에는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000m와 2·3차 대회 남자 1500m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혼성 2000m 계주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지난 6월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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