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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장 치맥이 꿈이었어요"...밤마다 포장마차 붐비더니 '대박' 터졌다

입력 2026-09-24 07:45   수정 2026-09-24 08:16

"야장 치맥이 꿈이었어요"...밤마다 포장마차 붐비더니 '대박' 터졌다



종로3가가 영국 도시·여행 전문 매체 타임아웃이 선정한 '2026년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1위에 오르면서 큰 화제가 됐다. 2021년 같은 조사에서 3위를 차지했는데 5년 만에 두 계단 상승한 것이다.

타임아웃은 익선동의 100년 한옥과 오래된 음식점,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야외 식사 문화, 독립 상점과 카페 등을 종로3가의 매력으로 지목했다.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야외 식사와 독립 상점·가게가 늘어나면서 종로3가가 1위로 올라섰다"고 그레이스 비어드 타임아웃 여행 편집자가 설명했다.

전통 한옥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종묘 돌담길을 걸은 뒤 오래된 골목의 노포에서 식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는 것이다. 역사와 음식·문화·일상이 한 공간에 겹쳐 있는 점이 경쟁력이 됐다.

종로3가에서도 인파가 몰리는 곳은 익선동이다.

익선동은 한때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한옥을 살린 카페와 음식점, 공방과 문화공간이 들어서며 서울의 대표 골목 관광지가 되어 외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서울시는 한옥 보전과 역사문화공간 복원 정책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첫 임기인 2008년 '서울한옥선언'을 통해 북촌에 집중된 한옥 보전·지원 정책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했다.

익선동은 2018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되어 한옥밀집지역으로 지정됐다. 2023년에는 '서울한옥 4.0 재창조'를 통해 한옥의 현대적 활용과 세계화로 정책 범위를 넓혔다.

종묘와 서순라길 일대도 변화 바람이 불었다.

서울시는 1932년 율곡로 개설로 단절된 창경궁과 종묘를 숲길로 다시 잇고, 종묘 서쪽 담장을 따라 이어지는 서순라길을 보행 중심 공간으로 정비했다.

노상주차 공간을 줄이고 보행로를 넓히자 종묘 돌담 주변의 개량한옥과 저층 건물에 카페와 음식점, 공방과 독립 상점이 생겼다. 이에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급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24일 "이번 타임아웃 선정은 종묘 돌담과 100년 한옥, 오래된 골목을 지키면서 그 안에 걷고 쉬며 문화를 즐기는 일상을 채운 결과"라며 "문화유산 복원과 보행환경 개선을 지역 상권의 활력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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